[코스닥 마감]코스닥 620 돌파…유통 업종이 열기 이어가

입력 2015-02-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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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620을 돌파하며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탄 지수는 오전 11시 35분 621.73으로 고점을 새로 썼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가 지속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눈에 띄는 점은 셀트리온이 불어넣었던 코스닥 열기를 유통 업종이 이어간 것이다. 셀트리온이 숨고르기에 들어가자 제약 업종이 하락했지만 상한가를 기록한 동서 등 유통 업종이 지수를 견인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79포인트(0.94%) 오른 621.31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4억6794만주, 거래대금은 2조91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지수는 하루만에 고점을 경신했다. 그러나 거래량은 4억주 수준에 머물렀고, 거래대금도 전일과 큰 차이가 없는 2조9000억원대를 유지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순매수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142억원, 기관은 11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양상이었다. 그 동안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을 받았던 셀트리온은 2% 넘게 빠졌고, 이오테크닉스와 컴투스도 각각 2.85%, 3.09% 하락했다. 반면 동서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파라다이스와 로엔은 2% 넘게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등락이 갈렸다. 유통업종이 4.78% 오르며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시총 3위 동서를 비롯해 다우데이타가 상한가로 마감하며 업종 지수를 밀어 올렸다.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의료/정밀기기 등은 2% 넘게 올랐다. 반면 섬유/의류는 2.85% 하락했다. 그 동안 상승 랠리를 보였던 제약도 0.65% 소폭 떨어졌다. 셀트리온이 불어넣었던 바이오시밀러, 제약 업종의 상승세를 유통 업종이 이어가는 모양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1개를 포함한 63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비롯한 350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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