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미국 금리 인상 전망에 달러화 강세…달러·엔 119.42엔

입력 2015-02-1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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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 10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연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은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3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0.66% 상승한 119.42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5% 내린 1.13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60% 오른 135.16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94.72로 0.22%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이 잇따라 매파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연내 금리인상 관측에 힘을 실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 미국 고용시장은 완전 고용을 달성할 것이며 임금 상승세 역시 가속화할 것”이라며 “연준이 금융시장 불안에 금리인상에 소극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오는 6월을 금리인상을 위한 유력한 시기로 보고 있다”며 “미국 경제는 강해지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연준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13달러 선이 깨졌으나 그리스 채무협상에 대한 희망적인 소문에 낙폭을 대폭 줄였다. 유럽연합(EU) 관리들이 그리스에 6개월의 유예기간을 줄 것이라는 소문이 시장에 전해졌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이런 소문을 부인했으나 투자자들은 11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긴급회동에서 그리스 사태 해결 타협안이 나올 것으로 여전히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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