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하락…10년물 금리 1.96%

입력 2015-02-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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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미국채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4bp(1bp=0.01%P) 오른 1.96%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7bp 상승한 2.53%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12bp 오른 0.64%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1월 비농업 고용이 25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 23만4000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노동부는 지난달 정규직 근로자가 77만7000명 증가하며 지난 2008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억20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비농업 고용은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20만명 이상 늘었다. 이는 1994~1995년 이후 처음이다.

시간당 임금은 0.5% 늘어난 24.7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임금 상승폭은 2008년 11월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지난해 전체 임금 상승률은 2.2%였다.

지난달 실업률은 5.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고용시장 회복에 따라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많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TD증권의 리처드 길훌리 금리 투자전략가는 “이런 종류의 (고용)수치라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상반기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다음달에도 이처럼 고용지표가 좋으면 연준은 시장 예상보다 금리를 일찍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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