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달러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0% 하락한 1.131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35% 오른 119.12엔에 거래됐다. 유로·엔 환율은 0.07% 떨어진 134.79엔을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94.65로 1.13%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월 비농업 고용이 25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 23만4000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노동부는 지난달 정규직 근로자가 77만7000명 증가하며 지난 2008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억20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비농업 고용은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20만명 이상 늘었다. 이는 1994~1995년 이후 처음이다.
시간당 임금은 0.5% 늘어난 24.7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임금 상승폭은 2008년 11월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지난해 전체 임금 상승률은 2.2%였다.
지난달 실업률은 5.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고용시장 회복에 따라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많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바스티앙 갈리 소시에테제네랄 선임 외환 애널리스트는 “고용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오는 6월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