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그리스 불안 재고조에 유로화 약세…달러·엔 117.43엔

입력 2015-02-05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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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 4일(현지시간) 유로화가 주요 통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그리스의 국채상환 부담을 더는 새 제안이 독일을 설득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불안이 재고조된 영향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3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0.51% 하락한 1.143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55% 내린 134.22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2% 떨어진 117.43엔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93.96으로 0.22% 상승했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번 주 ‘채무삭감(헤어컷)’ 대신 기존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보유한 채권을 성장연계채권 및 영구채권 등과 교환하는 새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독일이 5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부 고위관리 회의를 위해 준비한 문건을 보면 독일은 그리스가 기존 구제금융 조건을 이행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왔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은 이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그리스의 채무부담을 덜지 않으면 독일도 많은 비용을 들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그리스 문제에 대한 유로존 회원국들의 입장이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그리스의 새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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