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내 'CIC 제도' 도입한다

입력 2015-02-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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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선보인 셀의 진화 형태… '웹툰&웹소설셀' 첫 번째 CIC 결정

네이버는 ‘Company-In-Company(이하 CIC)’ 제도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지난해 선보인 ‘셀(Cell)’의 진화된 형태로, 가능성 있는 서비스가 독립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바일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보다 작고 주체적인 형태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으로 도입됐다.

CIC 리더에게는 대표 호칭과 함께 걸맞은 권한을 부여한다. 의사 결정권은 CIC 리더에게 있고 서비스, 예산, 재무 등 경영 전반을 독립적으로 결정한다.

CIC 소속 직원에게도 더 큰 자유와 기회가 주어진다. CIC는 별도 보상 체계나 인사 제도를 수립할 수 있어 서비스 특징에 맞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성공 가능성이 있는 경우, 별도 법인으로 분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에 따라 ‘웹툰&웹소설셀’이 첫 번째 네이버 CIC로 결정됐다. 웹툰 서비스는 2004년 출시 이후 국내 하루 방문자가 약 62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CIC 제도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와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가능성 있는 서비스에는 더 큰 가능성을 열어주려 한다”며 “유연한 조직 문화가 네이버를 이끌어 온 원동력인 만큼 사원들이 다양한 기회를 잡아 꿈꾸는 서비스를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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