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AP통신과 주요 언론사에 따르면 IS는 인질로 잡고 있던 일본인 고토겐지를 참수했다고 주장한 영상을 이날 공개했다. 함께 인질로 붙잡고 있던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를 참수했다고 밝힌 지 8일만이다.
소식이 전해지자 고토씨의 모친 이시도 준코씨는 "지금은 당황해 어휘를 선택할 상태가 아니다"라면서도 "같은 일본인을 돕기 위해 시리아에 간 아들의 선량함과 용기를 알아주기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쟁지역 취재 언론인으로 알려진 고토씨는 이번 IS 취재를 위해 지난해 10월 말 시리아 IS 거점지역으로 들어간 뒤 실종됐다. 고토씨가 시리아로 입국한 것은 자신에 앞서 IS에 붙잡힌 유카와씨에 대한 정보를 접한 이후 IS가 장악한 지역의 삶을 취재하고자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