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사학비리에 맞서다 해직된 교사 윤모 씨에 대해 1일 자로 서울 강북의 한 공립중학교 교사로 특별 채용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윤 씨는 지난 2001년 재단의 퇴진을 요구하는 상문고등학교 교사들을 돕다가 형을 선고 받아 해직됐고, 2005년 광복절에 사면ㆍ복권됐다.
이후 2006년 윤 씨와 동료교사, 시민단체 등이 재직하던 학교 사립재단에 복직을 요구했지만 무산됐고, 지난 해 윤 씨가 교육청에 복직 희망 민원을 제기해 교육청이 '사학의 민주화' 공로를 인정해 특별 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