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0일 NAVER에 대해 4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수익화의 속도가 느려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백만원에서 9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찬석 연구원은 “네이버의 4분기 매출은 7520억원(19.3%), 영업이익은 1961억원(30.0%)으로 컨센서스에 하회하는 저조한 실적”이라며 “라인의 분기 회계 매출은 2217억원(6.3%), 결제액 매출은 3835억원(16.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실적을 이끄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사업부의 공헌 이익은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BEP)에 진입했다.
그는 “라인의 다운로드는 5억9000만명, 월간 활동이용자(MAU)는 1억8000만명 달성했고 1000만 다운로드 이상인 국가는 총 13개국 이다”며 “MAU 레벨업을 위해서는 1위 국가 추가 등장이 필수 적”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네이버는 텐센트나 카카오와는 달리 라인 타임라인에 대한 수익화 계획은 아직 없어보인다”며 “2015년에는 비용 통제보다는 사업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