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ECB 회의 앞두고 유로화 혼조세…달러·엔 117.90엔

뉴욕 외환시장에서 21일(현지시간) 유로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영향이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올랐으나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4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1.158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6.55엔으로 0.50%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0.77% 하락한 117.90엔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종합한 ICE달러인덱스는 0.09% 하락한 92.92를 나타냈다.

ECB는 22일 열리는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QE) 도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ECB 집행이사회가 월 500억 유로 규모에 최소 1년 이상 채권 매입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QE 규모는 최소 6000억 유로에 달하게 된다.

존 도일 템퍼스 이사는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인 것은 투자자들이 ECB 회의를 앞두고 포지션을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일부 투자자들이 QE 규모 관련 보도에 회의를 보인 것도 유로화 변동성을 확대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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