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최근 상승 과도 인식에 6일 만에 하락…10년물 금리 1.81%

입력 2015-01-1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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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16일(현지시간) 6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선진국 가운데 미국이 견실한 회복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사상 최저치로 향하는 금리 움직임이 너무 과도한 것 아니냐는 인식에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3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9bp(1bp=0.01%P) 상승한 1.81%를 기록하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8bp 오른 2.45%를,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6bp 뛴 0.48%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달 들어 독일과 일본 국채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선진국 주요 국채가 강세를 보였다. 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 기대를 낮춘 가운데 스위스가 전날 환율하한제를 전격 폐지하는 등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

토머스 로스 미쓰비시UFJ증권 선임 채권 트레이더는 “우리는 지난 2주간 일부 패닉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며 “경제둔화 시기에는 시장이 과잉반응을 하기 마련이다. 이제 이런 반응이 사라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1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국채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미시간대 1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는 98.2로, 전월의 93.6과 시장 전망인 94.1을 크게 웃돌고 지난 2004년 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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