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12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가 하락에 산유국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커졌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118.33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40.05엔으로 0.19%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0.05% 하락한 1.18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종합한 ICE달러인덱스는 0.27% 오른 91.99를 나타냈다.
브렌트유 2월물 가격은 장중 전 거래일 대비 최대 5.9% 급락한 배럴당 47.16달러로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에릭 빌로리아 웰스파고앤드컴퍼니 투자전략가는 “유가 약세가 노르웨이 크로네화와 캐나다 달러화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오늘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엔화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