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권선주 기업은행장 "조직ㆍ채널 과감히 바꾸겠다"

"2015년은 금융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골든타임입니다. IBK의 조직과 채널을 새로운 시대에 맞게 과감히 바꾸겠습니다."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강조했다.

권 행장은 "지난해 포스트 차세대시스템 오픈에 이어 올해는 조직과 채널에 변화를 주어야 할 차례"라며 "전략, 고객관리, 지원 기능이 고객을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도록 보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 전문은행 수준의 통합플랫폼 'IBK One뱅크'를 구축하고 옴니채널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기술금융을 선도하고 중소기업의 성공을 돕는 금융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라고 전했다.

권 행장은 은퇴시장 부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은퇴브랜드를 출범시키고 생애주기별 상품트리와 포스트 차세대 시스템 내 '비즈니스 허브' 구축을 통해 다양한 기반은 갖췄다"며 "자산설계 중심의 새로운 영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각적인 글로벌 진출방안을 통해 해외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권 행장은 "올해에는 인도 뉴델리 사무소의 지점 전환 등 진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지분투자와 인수합병(M&A) 형식의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트랜잭션 뱅킹서비스를 준비하고 ASEAN 금융시장 통합, 원ㆍ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에 따라 새롭게 열리는 기회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 행장은 은행 건전성 관리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수익 포트폴리오를 면밀히 살펴 중소기업 외국환, 무역외 거래, 영업점 카드 신규 등 그동안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며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 상속형 신탁시장 확대에 맞춰 비이자 수익 기회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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