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그룹 中 홈오토메이션 시장 진출

입력 2006-10-31 08:59

현대산업개발그룹이 계열사인 아이콘트롤스를 통해 중국 홈오토메이션 시장에 진출한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이콘트롤스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어 홈오토메이션 제조판매업체인 중국 현대애과유한공사에 오는 12월29일 104만달러 가량을 출자키로 결의했다.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홈오토메이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것으로 아이콘트롤스가 출자를 완료하면 자본금 204만달러 규모의 현대애과유한공사의 지분 50.98%를 보유하게 된다.

아이콘트롤스는 현대산업개발그룹 계열로 홈네트워크 및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을 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 453억원, 영업이익 47억원, 순이익 81억원을 올린 비교적 알짜 계열사에 속한다.

자본금은 28억원(발행주식 56만주, 액면가 5000원)으로 그룹 오너인 정몽규 회장이 최대주주로서 51.0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특수관계인 현대EP(17.74%), 아이서비스(13.26%) 등의 지분을 합하면 87.46%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