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제일모직, MSCI·FTSE지수 편입… 상한가 ‘직행’

입력 2014-12-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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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증거금 30조원을 끌어모으며 증시에 화려하게 입성한 제일모직이 상장 이후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MSCI와 FTSE 조기 편입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제일모직 주가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모직은 전 거래일보다 1만6500원(14.60%) 오른 12만 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69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0억원,76억원 순매도 했다.

제일모직의 공모가는 5만3000원으로 현 주가는 공모가보다 144% 상승 수준이다. 시가총액도 17조 4825억원으로 13위까지 성큼 올라섰다. 전일 상장한 제일모직은 공모가 두 배인 10만6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1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 15조2550억원으로 14위 자리에 오른 데 이어 다시 한 단계 더 상승한 것이다.

이날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키우던 제일모직 주가는 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FTSE)와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조기 편입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MSCI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제일모직을 MSCI 코리아(스탠다드) 지수에 편입키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수 편입일은 내년 1월 6일이다. FTSE도 이날 오는 30일부터 제일모직을 지수에 편입한다고 공지했다. 유동비율은 23%를 적용한다.

투자자들이 지수 편입에 주목한 것은 이들 지수를 추종하는 해외펀드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될 거란 기대에서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해외 인덱스펀드 규모는 3조달러를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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