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 크레듀 상장공모 신고서 효력 발생

내달 최대 시총 20위권 대형주 탄생 관심…대교, 메가스터디 등 교육주 부각 촉매 기대감도 솔솔

삼성그룹 계열 온라인 교육업체 크레듀가 코스닥시장 상장 공모를 위해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가 금융감독당국의 승인을 거쳐 27일자로 효력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예정대로 내달 6일~8일 공모주 청약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됨으로써 내달안으로 삼성그룹내 코스닥 시가총액 20윈권의 대형주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및 크레듀 대표주관회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상장 공모를 위해 지난 11일 제출한 크레듀의 유가증권신고서가 이날자로 효력이 발생했다.

신고서의 효력 발생은 크레듀가 최초 제출한 신고서상의 일정대로 130만주에 대한 상장공모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모가격 결정을 위한 기관투자가(일반기관 및 고수익펀드)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내달 1일 실시된다. 이어 우리사주, 기관,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같은달 6일부터 8일까지 청약을 받게 된다.

현재 공모주식에 대해 우리사주조합 10%(13만주), 일반투자자 30.0%(39만주), 기관(일반기관 및 고수익펀드) 60.0%(78만주)씩 배정돼 있다.

크레듀가 공모를 완료하면 내달안으로는 코스닥시장에 본격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크레듀의 코스닥 상장은 상장 당일 또다른 대형주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공모가 확정전 대표주관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산정한 공모희망가격은 2만2500원(액면가 500원)~2만5500원 수준이다.

공모가가 최저희망가로만 정해져도 액면가 500원 기준으로 올해 상장공모주 중 롯데쇼핑 다음으로 높은 가격이다. 이 같은 평가는 크레듀의 두드러진 수익성을 배경으로 한다. 크레듀는 지난해 매출 419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 매출액영업이익률이 20.2%에 이르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각각 222억원, 41억원으로 18.4%를 나타내고 있다.

신규상장주의 시초가는 상장당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공모가의 90%와 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결정된다.

만일 공모가가 밴드 하한선 수준에서 정해지고 상장 당일에 가서 시초가가 공모가의 200%(4만5000원)로 정해진 뒤 주가가 제한폭까지 치솟는다면(5만1700원) 크레듀의 시가총액은 2910억원(공모후 발행주식 562만8000주 기준)에 이른다.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으로 코스닥 시총 30위 자리를 꿰찰 수 있는 규모다. 밴드 상한선 수준에서는 시총이 3298억원에 달하며 25위 자리에 오를 수도 있다.

크레듀의 상장공모 돌입으로 현재 대표적인 옐로칩로 주목받는 대교, 메가스터디, 웅진씽크빅, YBM시사닷컴 등 교육주들이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지도 관심 대상이다.

특히 교육주는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업종이라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 매년 산업 자체 규모가 커지고, 사업분야도 점차 확대되면서 성장 가도에 있고 경기가 나쁘더라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성까지 겸비한 것도 메리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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