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라원-큐셀 통합법인, 합병 후 나스닥서 증자 추진…한화그룹 “확정된 바 없다”

입력 2014-12-1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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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 통합법인이 미국 나스닥에서 수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내년 1분기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합병이 마무리되는 대로 4억 달러(약 4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등 증권사 4곳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나스닥 상장사인 한화솔라원은 내년 2월까지 1조3380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한 뒤 한화큐셀 지분 100%와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합병할 계획이다. 통합법인은 3.28GW(기가와트)의 셀 생산능력을 확보, 중국 잉리솔라(3.19GW)를 제치고 세계 1위의 태양광 셀 회사가 된다.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지주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는 통합법인 지분 94%를 갖게 된다.

이와 관련 한화그룹 측은 “증자 추진에 대해 검토한 바는 있으나 확정된 바는 없다”며 “아직 두 회사의 합병도 법적으로 마무리가 되지 않아 세부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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