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올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 하락한 4조7346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208% 늘어난 1218억 원, 168% 증가한 1233억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 유가급락에 불구하고, 미얀마 가스전의 가스판매 영업이익이 받는 영향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싱가폴 중유 가격에 연동되는 부분은 생산 후 해상운송까지 가격의 50%로, 유가와 무관한 나머지 가격 연동 요소 및 수익률이 보장된 육상운송가격 등을 감안하면 유가 연동은 총판매가격의 30% 내외로 추정된다”며 “적용 유가는 직전 4분기 평균으로 유가하락은 내년 1분기부터 일부 반영대 같은해 4분기부터 완전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4분기 이후 원ㆍ달러 환율 상승은 가스전 수익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아울러 이익 성장과 배당성향을 지난해 25%에서 올해 30%로 확대하는 정책에 따라 주당배당금도 2013년말 300원에서 2014년말 600원, 2015년말 1100원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