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 GKL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 감소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내렸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분기 드랍액과 매출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2%, 2.5% 증가한 1조 1370억원과 1450억원,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4% 감소한 3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GKL은 지난 3분기 정켓 계약 증가 이후 중국인 VIP 고객 드랍액이 큰 폭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인 인바운드 증가율 회복에 의한 매스 드랍액 증가 폭도 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켓 수수료 증가와 프로모션 확대로 홀드율은 12.1%의 낮은 수준이 지속되면서 매출 성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매출 부진과 개별소비세 영향으로 감익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박 연구원은 "다만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 여력은 충분하며, 실적 가시성도 높다"며 "2015년도 중국 인바운드 구조적 증가는 여전히 초기 단계이며 영업면적 확대 가시화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켓 확대는 단기적으로 실적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나, 중장기 고객 저변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2015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10.6%, 17.5% 성장한 5940억원과 1600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