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일본 관방장관 발언에 보합세…달러·엔 115.77엔

입력 2014-11-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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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12일(현지시간)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조기 총선거 가능성을 부인했기 때문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거의 변동이 없는 115.77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장중 116.10엔으로 지난 2007년 10월 이후 7년여 만에 최고치(엔화 가치 최저)를 찍었다.

유로·엔 환율은 144.32엔으로 0.08%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0.08% 내린 1.24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산케이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은 이날 아베 신조 총리가 이달 17일 3분기 일본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발표되면 중의원 해산을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기침체를 막고자 소비세 인상을 연기하고 그에 따른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소비세를 1년 반 정도 연기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조기 총선도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이어 “아베 총리만이 의회 해산을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베는 전날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선거시점에 대해 아무 것도 결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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