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1일 휴켐스에 대해 “올해에는 실적이 전년보다 둔화세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신규사업 기대감과 배당수익률 측면에서는 선호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 실적은 전방업체 가동 축소에 따른 DNT 판매량 감소로 전년대비 둔화세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2012년에 질산 +40만톤 등 대규모 신증설 효과로 실적이 대폭 호전된 이후 전방산업(TDI) 업황 악화에 따른 가동 차질 여파로 금년까지 수익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휴켐스가 내년에는 뚜렷한 성장 추세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화인케미칼이 이미 TDI 3개 라인 중에서 2개를 가동하고 있고, 최근 주원료인 톨루엔 가격 급락으로 이의 마진이 개선되면서 내년에는 가동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며 “또한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계약을 1차로 체결하면서 내년부터 추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휴켐스의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성장성을 감안하면 투자 유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수준에서 연말 배당수익률이 3% 내외로 타사대비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