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산 500년 전 미라,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입력 2014-11-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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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산 500년 전 미라,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도솔산 500년 전 미라(사진=연합뉴스)

대전 갈마동 도솔산에서 발견된 500년 전 미라는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립박물관은 최근 대전 서구 갈마아파트 뒷산(갈마동 산 16-1번지)에서 조선시대 중종대 미라와 함께 출토된 습의를 수습했다.

한반도 미라는 대부분 조선시대 회곽묘(내부가 회벽인 묘)에서 발견되는 미라가 주를 이룬다. 묘 안팎으로 공기가 통하지 않아 시신이 썩지 않는 '공기 차단 미라'로 한반도와 유럽 늪지대에서 종종 발견되는 형식이다. 이번에 대전 도솔산에서 발견된 500년 전 미라 역시 같은 방식으로 시신이 썩지 않았다.

반면, 미라의 대명사로 알려진 이집트에선 인공적으로 제작한다. 이집트는 절대적 권력을 가졌던 지도자의 형체를 보존하기 위해 방부액체로 시신을 썩지 않게 만든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미라는 임진왜란 이전자료로 복식사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솔산 500년 전 미라 발견 소식에 네티즌은 "우리나라에 미라가 있어?" "도솔산 500년 전 미라, 한국에 미라라니? 신기하네" "도솔산 500년 전 미라, 안 썩은 걸 미라라고 하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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