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발 맞춘 삼성… 창조센터 여는 대구서 '벤처페스티벌' 연다

입력 2014-11-04 08:33수정 2014-11-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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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대구·경북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삼성은 오는 21일 ‘삼성벤처파트너스데이’를 개최하고 우수 창업 및 벤처 기업을 선발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삼성은 △사물인터넷(IoT)·정보통신기술(ICT) △부품소재·디스플레이 △패션·콘텐츠 등 3개 분야의 창업 초기 기업(업계 경력 3년 이내 또는 매출액 대비 R&D 비율 5% 이상, 연간 매출 10억 원 미만)과 중소·벤처 기업을 선발해 투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에 본점, 주 사무소를 두고 있거나 향후 사업 계획이 있는 첨단 혁신형 중소·벤처기업이다. 참여 희망 기업들은 오는 9일까지 삼성벤처투자 홈페이지(www.samsungventure.c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삼성은 앞으로도 우수한 창업 초기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향후 5년간 1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일반 벤처기업 부문에 선발되는 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삼성전략펀드에서 추가적으로 사업화·상용화를 위한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은 투자 기업이 정해진 이후에도 벤처기업들이 안정화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아울러 삼성과 연계한 사업 협력 기회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 주관인 삼성벤처투자는 1999년 설립된 이후 15년간 500여개의 벤처회사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왔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70개 이상 업체의 기업공개(IPO) 및 인수·합병(M&A)에 성공한 바 있다. 삼성은 이 같이 10년 이상 축적된 벤처투자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토대로 우수 창업 및 벤처 기업 육성을 집중 지원하고 해외 진출을 도와주는 협력자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설치된 창업 멘토지원 공간인 ‘C-Lab’을 운영하고, 대구시와 공동으로 2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 펀드 ‘C-펀드’를 조성해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창조경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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