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싸게 구입하려면…‘이통사-언락폰-선보상’ 비용 전격 비교

입력 2014-11-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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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지난달 31일 전격 출시되면서 보다 저렴하게 단말기를 구입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우선 소비자는 초기 구입 비용을 줄일 것인지, 아니면 초기에 목돈을 들이고 약정 및 해지 부담 없이 매월 저렴한 요금제를 이용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아이폰6 구입 경로는 국내 이동통신사 3사와 언락폰을 구입하는 아이폰 공식홈페이지 등이 있다.

◇초기 비용 줄이려면 이통사 이용이 효과적= 당장 목돈 준비가 어려운 소비자는 약정기간 2년에 걸쳐 스마트폰 비용(단말기+요금제)을 나눠내는 이통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럴 경우 소비자는 아이폰6(16GB) 출고가 78만9800원의 최대 약 35% 수준을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매월 10만원 상당의 비싼 요금제를 감수해야 한다.

이동통신 3사의 아이폰6 출고가격은 16GB 78만9800원, 64GB 92만4000원, 128GB 105만6000원이다. 아이폰6 플러스는 각각 92만4000원, 105만6000원, 118만8000원이다.

이동통신 3사는 10만~25만원 정도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지급하는 지원금(최고 요금제 기준)은 SK텔레콤 17만원(LTE100), KT 25만원(완전무한129), LG유플러스 25만5300원(LTE얼티메이트무한자유124)이다.

SK텔레콤에서 ‘LTE100’ 요금제를 선택하면 최대 지원금 17만원과 대리점 추가 지원금 2만5500원을 제하고 29만4300원에 아이폰6를 구입할 수 있다. 소비자는 2년간 월 휴대폰 할부금액 2만4762원에 월 8만3600원의 요금제를 더해 총 10만8362원을 납부해야 한다.

KT에서 ‘완전무한129’ 요금제를 선택하면 총 25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53만9800원에 아이폰6 구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대리점 추가 지원금 3만7500원을 제하면 아이폰6 구입가는 50만2300원까지 낮아진다. 초기 구입 비용이 낮은 대신 소비자는 2년간 월 휴대폰 할부금액과 요금제 등 총 13만7012원의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최대 지원금을 주는 ‘LTE얼티메이트무한자유124’ 요금제를 선택하면 지원금과 대리점 추가 지원금 등을 제하고 소비자는 2년간 월 총 13만2940원을 내야 한다.

이처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아이폰6(16GB)를 구입하면 80만원에 달하는 아이폰6 초기 구입 비용은 크게 낮아지지만 매월 8만~10만원 수준의 높은 요금제 이용이 불가피하다.

◇저렴한 요금제 원한다면 ‘언락폰·알뜰폰’ 이용= 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비싼 요금제 대신 원하는 요금제에 아이폰을 사용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가 아닌 제3의 매장에서 약정 없는 ‘언락폰’을 구입하기도 한다. 언락폰은 특정 국가나 통신사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으로, 유심카드만 옮기면 사용 가능하고 이통사 약정제도에서 자유로운 이점이 있다.

언락폰 알뜰폰 구매도 비용을 줄이는 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CJ헬로모바일의 ‘반값유심’ 요금제를 이용하면 월 2~3만원 수준의 요금으로 각 통신사 요금제 절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반값유심 요금제는 유심만 구입해 가입하는 것으로, 특히 약정기간이 없고 해지 위약금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음성과 문자, 데이터 용량에 따라 요금제는 반값유심 LTE 21·26·31 등 세 가지로 나뉘며 각 요금제는 통신사의 42·52· 62 요금제의 절반의 혜택을 제공한다. 처음에 100만원 안팎의 아이폰6 구입 비용만 지불하면 기간에 묶이지 않고 월 2~3만원 수준의 비용만 지불하면 되는 것이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약 없이 아이폰6 언락제품을 구입할 경우 가격은 85만원이다. 최근에는 프리스비와 다이소에서도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아이폰6 ‘공짜’ 구입하려면 ‘선보상’ 프로그램= 이동통신사의 선보상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단말기 가격을 지불하지 않고 아이폰6를 구매할 수 있다. 선보상 프로그램은 18개월 뒤 본인이 쓰던 스마트폰을 이통사에 반납한다는 조건 하에 단말기 가격을 미리 할인받는다. 이통사 지원금과 보유한 중고 휴대전화 보상금, 아이폰6 선보상금을 지원받는 방식인 것. 만일 지원금과 보상금을 더한 가격이 아이폰6 출고가를 넘어서면 나머지 금액은 매달 요금을 할인해 준다.

이동통신 3사의 중고폰 선보상 금액은 32만~38만원 수준이다. LG유플러스의 선보상 프로그램 ‘제로클럽’은 9만원대 요금제 기준 아이폰6 16GB 34만원, 64GB 36만원, 128GB 38만원을 선보상 금액으로 지원한다. 아이폰6 플러스 16GB는 36만원, 64·128GB는 38만원이다.

예를 들어 ‘아이폰5S’를 사용 중인 소비자가 LG유플러스 아이폰6(16GB)를 선보상 프로그램으로 구입하면 지원금 18만5000원과 보상금 37만원(아이폰5S 기준) 그리고 아이폰6 선보상 금액 34만원 등 총 89만500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18개월 뒤 아이폰6를 반납하지 않고 계속 쓸 경우 가입 시 보상받은 금액(34만 원)을 12개월 간 분할해 내야 한다.

SK텔레콤의 ‘프리클럽’은 메모리 용량에 상관없이 34만원의 선보상 금액을 제공한다. 아이폰6 플러스는 35만원이다. KT의 ‘스펀지 제로’는 아이폰6 16GB가 34만원이며 나머지 용량 및 아이폰6 플러스는 모두 3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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