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표 담배회사 레이놀스아메리칸 “사내서 금연”

입력 2014-10-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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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위 담배 제조업체 레이놀스아메리칸(RA)이 내년부터 사내 금연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유명 담배브랜드 ‘카멜’을 만드는 RA는 전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 본사는 물론 모든 자사 건물의 업무 공간이나 사무실 회의실 복도와 승강기에서 흡연을 내년부터 금지한다고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레이놀즈는 이미 생산공장 내부와 구내 카페테리아, 체력 단련실에서 직원들의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전면적인 금연 조치 시행에 앞서 사옥 내에 흡연실을 마련키로 했다.

RA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방문고객과 직원들을 위해 배려하려는 것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특히 회사 내 흡연자가 최근 크게 줄어든 것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레이놀즈 직원 5200명 가운데 흡연자 비율은 미국 사회 흡연율과 비슷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흡연율은 지난 2005년 24.4%에서 18.1%로 크게 줄었다.

한편 미국 1위의 담배 회사인 필립 모리스의 지주회사인 올트리아 그룹은 생산공장 내부와 승강기, 복도 등에서의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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