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조선주의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이후 셰일가스용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의 발주 증가 등에 힘입어 내년 조선업 대형 3사의 수주가 338억∼385억 달러로 16%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근 주가급락으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각 0.50배, 0.63배까지 떨어져서 가격 상의 이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전날 현대중공업이 4.87%, 현대미포조선이 6.37%, 대우조선해양이 4.27% 각각 급락하는 등 조선업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
전 연구원은 다만 "내년에도 일반 선박 발주와 세계적 석유 업체들의 설비 투자가 감소하고, 엔저로 일본 조선소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져서 시장 상황이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