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다음카카오에 대해 최근 정부의 검열논란에 따른 카카오톡 사용자 이탈 우려는 제한적일 전망이며, 오히려 카카오페이, 뱅크월렛 등 사업확장이 순항 중에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재우 연구원은 "다음카카오는 합병 이후 중장기 사업확장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발표된 카카오페이와 뱅크월렛은 향후 동사의 플랫폼지배력 확대와 광고사업 확장을 위한 초석이라고 판단하며, 중장기적으로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이다"고 판단했다.
이어 "카카오페이의 가입자는 120만명 이상으로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고, ‘선물하기’내의 결제전환율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카카오뱅크월렛은 11월중 출시될 예정이며 카카오페이와 함께 커머스/광고 사업확장을 위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한편 최근 정부의 검열논란에 따른 카카오톡 사용자이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그러나 카카오측의 보안강화 대책과 더불어 카카오톡을 대체할 만한 서비스가 제한적인 만큼, 이러한 우려는 점차 불식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