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미국 성장 전망에 달러화 강세…달러·엔 106.34엔

뉴욕 외환시장에서 16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유럽과 일본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 달러화 하락이 과도했다는 인식도 영향을 미쳤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0% 상승한 106.34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3% 내린 1.28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6.20엔으로 0.15%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종합한 ICE달러인덱스는 0.05% 오른 84.91을 나타냈다.

다카다 마사후미 BNP파리바 이사는 “미국 채권 금리가 오른 것은 시장이 전날 과잉반응했으며 다시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오려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달러·엔 환율은 다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1.7%까지 떨어져 지난해 7월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2만3000건 감소한 26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29만건을 훨씬 밑돌고 지난 2000년 4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지난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치는 월가 전망인 0.4% 증가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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