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시각] 삼성 성과급 ‘배식’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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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서 지는 건 용서해도 배식에 실패하는 건 용서하지 않는다.” 흔히 회자되는 이 말은 조직 운영의 본질을 묘하게 꿰뚫는다. 당장의 분배 문제에 조직 구성원은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뜻이다. 최근 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갈등을 보면서 문득 떠오른 문구다. 다행히 노사는 막판 자율조정에서 극적으로 합의하며 총파업이라는 파국은 피했다. 그러나 이번 갈등은 단순한 임금협상을 넘어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여러 과제를 드러냈다. 노조의 문제 제기 자체를 무조건 폄하할 수는 없다. 성과급 산정 기준이 불투명하다는 불만은 오래 누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