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10일(현지시간) 닷새째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내년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 모드에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로 미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4bp(bp=0.01%P) 상승한 2.54%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27%로 4bp 올랐고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57%로 1bp 상승했다.
연준은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이 언제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이후 연준은 0~0.25%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토머스 디 갈로마 ED&F맨캐피털마켓 채권 부문 대표는 “연준 정책을 놓고 시장이 신경과민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양적완화 종료가 가까워질수록 연준이 다소 매파적인 입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10년물 국채가 5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 6월 4일 이후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