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2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내구재 주문 등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안전자산인 미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4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2bp(bp=0.01%) 하락한 2.56%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38%로 2bp 떨어졌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48%로 2bp 올랐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마이너스(-) 2.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나온 수정치 -1.0%와 시장 전망인 -2.0%에 비해 크게 악화한 수치다. 또 성장률은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았다.
소비지출 증가율이 종전의 3%에서 1%로 하향 조정된 것이 GDP 성장률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1.0% 감소해 시장 전망인 0.5%보다 감소폭이 두 배 컸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5년물 국채 350억 달러어치를 1.67% 금리에 발행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1.66%였다. 응찰률은 2.74배로 지난 10차례 평균 2.68배를 웃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