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집계한 6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0.8을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수치는 전월의 49.4에서 오르고 전문가 예상치 49.7도 웃돌았다. 특히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을 넘기고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해 중국 경기둔화 불안을 덜었다.
PMI의 호전은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7.5%를 사수하기 위해 취한 조치들이 효력을 발휘하는 증거라고 통신은 풀이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주 유럽 순방 중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절대 경제 경착륙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약속하겠다”며 “우리는 대규모 부양책에 의지하지 않고 정책의 적절한 조정을 통해 경제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SBC PMI 예비치는 해당 통계 설문조사가 85~90% 완료된 시점에서 나오며 경기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선행지표 중 하나로 인식된다. HSBC는 중국 42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PMI를 도출한다. HSBC PMI는 중국 국가통계국 집계보다 현지 중소기업 사정을 더 잘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