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내년도 대외 무상원조 1조2506억원 배정

외교부는 내년에 추진할 대외 무상원조 예산으로 1조2506억원을 잠정 배정했다.

외교부는 29개 부처로부터 내년도 무상원조 시행계획을 제출받아 지역·분과별 협의를 거쳐 지난 2일 개최된 무상원조 관계기관 협의회에서 이같이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29개 국내 기관의 양자 무상원조 예산은 9586억원이고, 유엔과 그 외 국제기구를 통한 20개 기관의 다자원조 예산은 2919억원이다. 양자 무상원조는 지역별로는 아시아(27.2%), 아프리카(13.9%), 중동·독립국가연합(7.9%) 순으로, 사업 형태별로는 교육(15.4%), 농림·수산(11.1%), 공공행정(11%) 순으로 지원된다.

다자원조는 기구별로는 유엔아동기금(UNICEF·8%), 유엔개발계획(UNDP·7%), 세계보건기구(WHO·6%) 순으로, 분야별로는 보건(17%), 환경(12%), 농촌개발·식량안보(10%) 순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기관마다 무상원조 사업을 시행하면서 생기는 사업 중복을 막기 위해 2010년부터는 무상원조 관계기관 협의회를 구성, 각 부처의 시행계획을 외교부 주도로 검토·조정해 확정하도록 하고 있다.

무상원조 시행계획은 앞으로 2주 동안 추가 조정·검토한 뒤 국무조정실에 제출된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