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이후 최저치 전망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올해 미국 정부의 재정수지 적자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000억 달러(약 520조원)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CBO는 2014~2024년 재정 전망 수정판 보고서를 통해 오는 9월까지인 2014 회계연도 재정적자를 4920억달러로 예측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올 회계연도 예상 재정적자 비율은 2.8%로 이는 2007년(1.1%) 이후 최저 수준이다. 또 재정적자가 5000억 달러를 밑도는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는 2008년도에 4586억달러였으나 금융위기 상황이 반영된 2009년도에 1조4127억달러로 급증했다. 이후 2012년도까지 1조달러를 웃돌았다가 2013년도에 6795억달러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CBO는 기존 발행 국채에 대한 이자 부담과 함께 건강보험 정부보조금을 비롯한 건강보험제도 운영비 부담이 늘어나 재정수지 악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