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예상치 50.3도 밑돌아
HSBC홀딩스와 영국 시장조사업체 마킷이노코믹스가 공동 집계한 중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9.6을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PMI는 전문가 예상치 50.3과 전월의 50.5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기준인 50에도 못 미쳐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로 돌아섰음을 시사했다. 지수가 50을 밑돈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번 PMI 예비치는 올해 중국 경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첫번째 지표라는 점에서 중국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7.7%로 전분기의 7.8%에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의 7.7%에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HSBC는 42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가 85~90% 완료된 시점에서 제조업 PMI 예비치를 발표한다.
HSBC PMI 부진 소식에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초반 상승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HSBC는 오는 30일 확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