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제조업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bp(bp=0.01%) 상승한 2.80%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bp 오른 3.86%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9%로 보합세를 보였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11월 제조업지수가 57.3으로 전월의 56.4에서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5.1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수는 또 지난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이번주 나올 미국 노동부의 월간 고용보고서가 연준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주시하고 있다.
R.W.프레스프리히의 래리 밀스타인 전무이사는 “이번 주는 중요하다. 특히 오는 6일 나올 고용보고서가 핵심이 될 것”이라며 “만일 고용보고서가 기대보다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연준 테이퍼링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에 국채 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