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오르테가, 스페인 최고 여성 부자...자산 7조7000억원

스페인의 억만장자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그룹 회장의 딸인 산드라 오르테가 메라가 스페인의 최고 부자 여성으로 부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산드라는 어머니 로살리아 메라가 소유했던 자산의 90% 이상을 물려받았다. 로살리아는 남편 오르테가 회장과 1975년 스페인에서 의류업체 자라를 공동 설립했으며 지난 8월 사망했다.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산드라의 자산은 총 73억 달러(약 7조7555억원)에 달한다. 블룸버그억만장자 순위에서 산드라는 182위에 올랐다.

니콜라스 무디 캠든웰스 에디터는 “산드라는 물려받은 자산으로 스페인의 최고 부유층에 입성했다”면서 “산드라가 인디텍스에 더욱 깊게 관여해 사업의 한 부문을 맡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산드라의 또 유럽의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오르테가 회장은 659억 달러의 자산으로 758억 달러를 보유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와 692억 달러의 카를로스 슬림 아메리카모빌 회장에 이어 세계 갑부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인디텍스의 지분 59%를 보유하고 있다.

자라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인디텍스는 전 세계에 6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인디텍스의 순이익은 연 평균 10%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같은 기간 주가는 두배로 뛰었다.

스페인증시에서 인디텍스의 주가는 지난달 31일 1.26% 상승한 121.00유로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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