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 하락 전환... 예금금리 ‘사상최저’

은행의 대출 평균 금리가 8월 하락세로 전환됐다. 예금 금리는 다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4.55%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떨어졌다. 대출 유형별로는 기업대출이 4.69%에서 4.61%로 떨어졌다. 대기업 대출 금리(4.38%→4.27%)와 중소기업 대출 금리(4.90%→4.84%) 모두 떨어진 것이 주효했다.

반면 가계 대출이 전월 4.31%에서 4.33%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전월 3.77%에서 3.80%로 올랐다.

한편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2.63%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낮아지면서 지난 4월 이후 사상최저 행진을 계속했다. 잔액 기준 총수신 금리는 연 2.32%로 0.03%포인트 하락하고 총대출 금리는 4.86%로 0.04%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예대마진을 보여주는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의 차이는 2.54%포인트로 줄었다. 제2금융권으로 불리는 비은행 금융기관도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2.87%), 신용협동조합(3.00%), 상호금융(2.83%), 새마을금고(2.99%) 등 모두 전월보다 0.01%∼0.03%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12.27%)이 0.21%포인트 오르고 신용협동조합(5.78%)은 0.02%포인트 상승했다. 새마을금고(5.28%), 상호금융(5.06%)은 모두 0.03%포인트 떨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