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기아차에 대해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기아차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1130억원, 1조1260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외형성장과 더불어 신차출시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 노사 이슈를 고려하더라도 지난해 기저효과를 고려할 때 기아차 하반기 실적은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 중국을 제외하면 해외공장의 증설계획이 없어 연결실적 기준의 외형 성장세는 둔화될 전망”이라며 “노조와의 시간당 생산대수(UPH) 개선합의를 통해 국내공장의 생산능력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여부도 내년 기아차 성장성의 주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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