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제네랄 전망…“올해 성장률 2.6→1.3%·비금속 가격 40% 폭락”
중국 경착륙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이 어떨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은 중국이 경착륙하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2.6%에서 1.3%로 반토막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24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중국 성장률이 올해 6% 밑으로 하락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3%로 더 하락폭이 커지는 상황을 경착륙으로 규정하고 이에 따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은행은 이날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많은 투자자가 여전히 중국의 경착륙 위험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는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원자재시장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은행은 강조했다.
경착륙이 현실화하면 글로벌 비금속 가격은 40%, 원유는 30% 각각 폭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글로벌 비금속 소비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은행은 두 가지 상황이 발생하면 경착륙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첫 번째는 무역 방면에서 큰 충격을 받아 중국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대규모 실업사태가 일어나는 것이다.
정부의 불충분한 공공투자와 더불어 디레버리징(부채 감축)에 따른 예기치 않은 통제불능상황도 경착륙을 촉발할 수 있다고 은행은 전했다.
다만 소시에테제네랄은 “이 시나리오는 극단적인 경우”라며 “올해 성장률은 7.4%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