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국내 최초 풀 냉동 컨테이너선 수주

美 돌사와 770FEU급 3척, 총 1억6500만 달러 계약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사진 앞줄 왼쪽 첫 번째)이 ‘마이클 카터’ 돌(Dole) 사 사장과 770FEU급 냉동 컨테이너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 서명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미포조선
중형선박 건조 세계 1위인 현대미포조선이 국내최초로 풀(Full) 냉동 컨테이너 운반선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세계 최대의 청과 생산·판매업체인 돌(Dole Food Company)사로부터 770FEU(40피트 컨테이너)급 풀냉동 컨테이너운반선 3척을 1억65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190m, 너비 30.4m, 높이 17m로, 2014년부터 건조에 들어가 2015년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바나나·파인애플 등의 청과와 각종 야채 등을 신선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수냉식 냉동·냉장 시스템(Water Cooling System)을 탑재, 국내 최초의 냉동·냉장 전용 컨테이너선으로 건조된다. 또 파도의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형이 적용될 예정이다. 전자제어식 엔진을 탑재해 운항속도 및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연료를 조절, 연비를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상·하역 설비가 없는 항구에서도 빠르게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갑판 상부에 대형 갠트리 크레인 2기가 설치됐다. 또한 선수와 선미에는 조향장치인 ‘스러스터’를 각 1기씩 장착해, 항구 접·이안이 용이하도록 만들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올 들어 중형 PC선 55척 등 모두 75척의 선박을 25억 달러에 수주함으로써 연간 목표(32억 달러) 대비 79%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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