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3년물 국채 발행금리 상승에 혼조세…10년물 금리 2.63%

미국 국채 가격은 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3년물 국채 입찰에서 발행 금리가 지난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떨어졌으나 30년물과 2년물은 소폭 올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5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1bp(bp=0.01%) 하락한 2.63%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 오른 3.65%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37%로 1bp 상승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3년물 국채 320억 달러어치를 0.719%에 발행했다. 이는 지난 5월28일 입찰 당시 발행금리인 0.354%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 시작이 가능할 정도로 미국 경제회복세가 강하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발행금리가 급등했다.

높은 금리에 이끌린 수요도 늘었다. 이날 3년물 국채 응찰률은 3.35배로 이전 입찰 당시의 2.95배를 크게 웃돌았다.

래리 밀스타인 R.W.프레스프리히 상무이사는 “최근 국채 매도세가 급격히 커진 이후 매력적인 금리 수준에 다시 국채 수요가 강해졌음을 이번 입찰이 보여줬다”면서 “시장은 어느 정도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기준금리는 당분간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금리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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