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고용지표가 호조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출구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진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전일 대비 3bp(bp=0.01%) 상승한 2.50%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 오른 3.49%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36%로 2bp 올랐다.
국채 가격은 장 초반 포르투갈 정국 불안에 상승했으나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5000건 줄어든 34만3000건으로 전문가 예상치 34만5000건을 밑돌았다.
ADP고용주서비스가 집계한 6월 민간고용은 18만8000명 증가로 시장 전망인 16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노동부는 오는 5일 월간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지난 6월 비농업 고용이 16만5000명 증가로 5월의 17만5000명보다 증가폭이 줄어드나 실업률은 전월의 7.6%에서 7.5%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달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서 “5일 지표가 중요하다”면서 “만일 비농업 고용이 21만5000명 이상 증가한다면 국채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