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도에 나흘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59포인트(0.41%) 하락한 1855.73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11.75포인트 내린 1851.57로 개장했다.
오전장 내내 기관 차익실현 매물에 시달리던 지수는 오후들어 개인 저가매수가 확대되면서 빠르게 낙폭을 축소했다. 장중에는 상승 반전의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물이 확대되면서 결국 지수는 소폭의 내림세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43억원, 300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개인은 702억원을 저가매수하며 낙폭을 방어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8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1억원 순매수로 총 114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이 1.43% 상승한 가운데 음식료(0.95%), 종이목재(0.60%), 건설(0.51%), 비금속광물(0.44%), 의약(0.39%), 은행(0.38%) 등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통신은 2%대 조정을 받았고 기계(-1.75%), 전기전자(-0.74%), 운수장비(-0.70%_), 증권(-0.69%)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삼성전자가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1만6000원 밀린 132만6000원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1.11%), SK텔레콤(-2.15%), KV금융(-1.02%), LG(-1.10%) 등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12%), 신한지주(0.66%), SK이노베이션(0.74%), LG전자(0.41%) 등은 상승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한 46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355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