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엔 99.38엔…지표 호조에 엔화 약세

도쿄외환시장에서 1일(현지시간) 엔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의 경제지표 호조와 미국 제조업지표 호전 기대 등에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0.17% 상승한 99.38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24% 오른 129.44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제조업 대기업의 체감경기를 일본은행(BOJ) 단칸지수는 2분기에 4로 전분기의 마이너스(-) 8에서 크게 올랐다. 지수는 또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이크 존스 뱅크오브뉴질랜드 외환 투자전략가는 “일본 경제에 대한 긍정적 신호들이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엔화에서 발을 빼고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경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하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6월 제조업지수는 50.5로 전월의 49.0에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출구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엔화 약세로 이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달러가 올 연말 유로에 대해 1.27달러를 기록하며 달러·엔 환율은 105엔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소폭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8% 오른 1.3024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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