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6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2분기 수주 기대감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은 유지했다.
이재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1분기 매출액가 영업이익은 각각 3조2589억원, 67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2010~2011년 수주한 해양설비들 중 건조 경험이 없는 일부 프로젝트들에서 수익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분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 속도가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며 “공사 미경험 선박이 계속해서 부담으로 작용하는데다 유형자산손상차손 대규모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2011~2012년 해양수주 물량은 대체로 수익성 양호한 만큼 내년 이후 턴어라운드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