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어 야후 CEO “재택근무 중단, 긍정적”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재택근무 중단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이어 CEO는 이날 잡지사 와이어드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재택근무를 금지한 것이 내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고 야후가 새 응용프로그램(앱)을 출시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택근무는 현재 야후에게 맞지 않다”면서 “야후의 모든 직원들은 팀으로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회사 내에서는 오히려 유연 근무제가 업무 지연을 발생시킨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메이어가 지난해 7월 CEO에 오른 뒤 야후는 새로운 웹 서비스 출시를 늘렸으며 모바일 서비스를 위한 앱도 강화하고 있다.

야후는 지난 수개월 동안 이메일과 날씨, 뉴스를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메이어 CEO는 “이같은 결과는 직원들이 함께 일할 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월 재택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직장에 출근할 것을 명령했다.

당시 메이어는 조직 내 협업을 강화하고 업무 처리의 속도와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메이어의 결정이 재택근무가 일반화된 실리콘밸리 조직 문화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야후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유연근무제도를 존중하지 않는 기업이라는 비난도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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