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입찰 앞두고 하락…10년물 금리 1.76%

미국 국채 가격이 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지난주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데 이어 이번 주 미국 국채입찰을 앞두고 물량 부담에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5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2bp(bp=0.01%) 상승한 1.76%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 오른 2.98%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재무부는 이번 주 총 720억 달러 어치의 국채를 발행한다. 재무부는 7일 320억 달러 어치의 3년만기 국채를 발행하고 8일과 9일에는 240억 달러 어치의 10년만기와 160억 달러 어치의 30년만기 국채를 각각 입찰한다.

국채 투자수익률이 현재와 같은 높은 수준을 보인다면 입찰 수요가 강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특히 일본은행(BOJ)의 대규모 금융완화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일본 기관투자자들의 미 국채입찰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부각됐다.

캔터피츠제럴드의 브라이언 에드먼드 채권 책임자는 “고용통계 호조와 국채입찰이 미국채를 압박하고 있다”며 “일본의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된 뒤 처음으로 10년과 30년만기 국채입찰이 시행되기 때문에 일본 투자자들의 매입세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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