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없는 SK, 한화 주총 “내부 결집부터”

SK그룹과 한화그룹이 ‘오너 부재’ 위기 극복을 위해 각각 ‘소통’과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SK그룹의 주요 계열사는 22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 실적 보고와 사내 및 사외이사 선임을 완료했다.

이날 주총에서 대부분의 계열사들은 사업목적을 추가하지 않는 대신 ‘따로 또 같이 3.0’ 신경영체제의 핵심 인물들을 지주회사와 계열사의 등기임원으로 중복 선임했다.

우선 지주회사인 SK(주)는 지난달 초 승진한 조대식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조 사장은 같은 날 SK텔레콤의 사내이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김창근 스펙스추구협의회 의장(회장)을 이사진에 새롭게 합류시켰다. 김 의장은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지난달 말 SK케미칼에서 자리를 옮겼다.

SK네트웍스는 문덕규 대표이사 사장과 SK(주) 김준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 전무는 SK(주)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팀장을 맡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날 15개 항목의 사업 목적을 삭제하는 등 정관 일부도 변경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목적에는 추가돼 있으나 사업을 진행하지 않거나 계획도 없는 것을 정리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의 재선임 놓고 일부 논란이 일었던 SK C&C의 경우 사내이사 선임 안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같은 날 계열사별 주총을 진행한 한화그룹도 신규 및 재선임을 통한 이사진 구성을 완료했다. 특히 지주회사인 (주)한화는 정관 변경을 통해 등기이사의 총수 제한을 기존 10명에서 13명으로 늘렸다. 한화 측은 “회사 중장기 전략에 따른 사업영역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주)한화는 이날 최양수 화학사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조성욱 서울대 교수, 최정호 서강대 교수를 사외이사에 합류시켰다.

한화케미칼은 사내이사로 홍기준 대표이사 부회장을 재선임하고 임종훈 PO사업부장(전무)를 신규 선임했다. 임안식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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