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닛케이 2.64% 상승... 일본증시, 리먼 이전 수준 회복

아시아 주요 증시는 8일 중국과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한 가운데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64% 상승한 1만2283.62로, 토픽스지수는 1.61% 오른 1020.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4% 하락한 2318.61로, 대만증시는 0.69% 상승한 8015.14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5분 현재 1.41% 하락한 2만3091.85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287.17로 0.30% 떨어졌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만9524.70으로 0.57%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일본 경제가 3개 분기 만에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2008년 리먼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내각부는 이날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기준 0.2%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전분기에는 0.4% 위축했다.

중국증시는 수출·입 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내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지난 2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1.8% 증가하며 전월의 25%에 이어 2개월 연속 20%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전문가 예상치는 8.1% 증가였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보다 15.2% 감소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8.5% 감소를 웃도는 감소폭을 보였으며 지난 1월의 28.8% 증가에 비해 크게 부진했다.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는 152억5000만 달러(약 16조5000억원)로 전월의 291억5000만 달러에 비해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인 69억 달러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7000건 감소한 34만건을 기록하며 2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북미 매출 비중이 44%를 차지하는 혼다자동차가 2.5% 상승했다.

일본 대형 주택건설업체인 세키스이하우스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16%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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